세탁기와 수납장이 정리된 베란다 다용도 공간에서 창밖 도심 전경이 보이는 모습

베란다시공 타일

베란다 바닥 타일이 깨지거나 들뜨고 발이 걸릴 정도로 단차가 생겼다면 타일 교체를 고려할 시점입니다. 교체 방식은 기존 타일 위에 덧붙이는 덧방과 기존 타일을 완전히 뜯어내고 바탕부터 다시 만드는 철거 후 시공으로 나뉘며, 바닥 상태와 배수구 위치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달라집니다. 어느 방식이든 배수구 쪽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제대로 잡아야 물이 한쪽에 고이지 않습니다.

덧방과 철거 후 시공, 베란다시공 타일 뭐가 다를까?

덧방은 기존 타일을 그대로 둔 채 그 위에 새 타일을 붙이는 방식이라 바닥을 뜯어내는 과정이 없어 상대적으로 공사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다만 덧방을 진행하기 전에는 기존 타일이 들떠 있지 않은지 먼저 두드려보거나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들뜬 부분 위에 새 타일을 얹으면 시간이 지나 함께 깨지거나 주저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덧방은 바닥 높이가 한 켜만큼 높아지므로 출입문 문턱이나 배수구 높이와 어긋나지 않는지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철거 후 시공은 기존 타일과 접착 몰탈까지 걷어내고 바탕면부터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뜯어내고 다시 쌓는 공정이 추가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기간이 긴 편입니다. 대신 바닥 높이를 원래 수준으로 되돌리거나 기울기를 새로 잡을 수 있어 배수 문제나 심한 균열이 있는 현장에 적합합니다.

덧방 vs 철거 후 시공 비교
구분바닥 높이 변화하중(무게)공사 기간적합한 경우
덧방기존 타일 두께만큼 높아짐기존 타일 위에 더해져 늘어남상대적으로 짧은 편바탕은 멀쩡하고 표면만 낡은 경우
철거 후 시공바탕부터 새로 잡아 조정 가능기존 층을 걷어내 새로 구성상대적으로 긴 편들뜸·균열이 넓거나 배수 문제가 있는 경우

배수구 쪽 기울기(구배)는 왜 중요할까?

베란다 바닥은 평평해 보여도 배수구 쪽으로 살짝 낮아지도록 기울기를 두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이 기울기가 정확하지 않으면 물걸레질이나 비가 들이친 물이 배수구까지 흘러가지 못하고 바닥 한쪽에 고이는 물고임 현상이 생깁니다. 물이 고인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타일 사이 줄눈을 상하게 하고, 심하면 아래층 누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철거 후 시공에서는 바탕 몰탈 두께를 조절해 기울기를 새로 잡을 수 있지만, 덧방은 기존 바닥의 기울기를 그대로 물려받기 때문에 원래 구배가 잘못돼 있었다면 덧방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 전 배수구 주변에 물을 뿌려 물이 실제로 배수구 쪽으로 흘러가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상태를 가늠하는 방법입니다.

미끄럼·흡수율 기준으로 타일 고르는 법

베란다는 실내보다 물이 닿는 빈도가 높은 공간이라 타일을 고를 때 미끄럼 저항과 흡수율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이 매끈한 유광 타일은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물기가 있을 때 미끄러지기 쉽고, 표면에 요철이 있는 무광이나 엠보 타일은 상대적으로 미끄럼 저항이 높은 편입니다. 흡수율은 타일이 물을 얼마나 머금는지를 나타내는데, 흡수율이 낮은 자기질 타일이 물이 닿는 베란다 바닥에 흔히 권장됩니다. 흡수율이 높은 타일은 겨울철 동파나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실외에 가까운 베란다 환경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미끄럼 저항

표면이 거칠거나 요철이 있는 타일이 물기가 있을 때 상대적으로 덜 미끄럽습니다.

흡수율

흡수율이 낮은 자기질 계열 타일이 물이 닿는 베란다 바닥에 흔히 권장됩니다.

표면 마감

유광은 보기에 깔끔하지만 미끄럼에 취약해 무광·엠보 마감이 함께 고려됩니다.

내한성

흡수율이 높은 타일은 겨울철 동결로 표면이 들뜨거나 변색될 수 있습니다.

줄눈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타일과 타일 사이를 메우는 줄눈은 크게 시멘트 줄눈과 에폭시 줄눈으로 나뉩니다. 시멘트 줄눈은 오래전부터 쓰여온 방식으로 시공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때가 스며들어 색이 어두워지거나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에폭시 줄눈은 표면이 치밀해 오염 저항이 높고 물이 스며들기 어려워 관리가 수월한 편이지만, 재료 특성상 시공 난이도가 시멘트보다 높은 편이라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시멘트 줄눈

시공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염과 변색에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에폭시 줄눈

오염 저항이 높고 물 침투가 적지만 시공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타일 교체할 때 함께 확인할 점

바닥 타일을 교체하거나 자재를 쌓아두는 동안에도 경량칸막이로 된 대피공간 앞은 항상 비워두어야 합니다. 타일 박스나 공구를 잠시라도 대피공간 앞에 쌓아두면 비상시 옆집으로 대피하는 경로가 막히므로, 자재 반입 동선을 짤 때부터 이 부분을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덧방으로 바닥 높이가 높아지는 경우 발코니 창호 하부 레일이나 방충망 개폐에 지장이 없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시공 후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9-10

자주 묻는 질문

베란다시공 타일, 덧방과 철거 후 시공 중 어느 쪽이 나을까요?
바탕이 멀쩡하고 표면 손상만 있다면 덧방으로 충분하고, 균열이나 물고임이 넓게 퍼져 있다면 철거 후 시공이 근본적인 해결에 더 가깝습니다. 현장 상태를 확인한 뒤 방식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존 타일 위에 바로 덧방해도 되나요?
들뜬 타일 없이 바탕이 단단할 때만 가능합니다. 두드려서 들뜬 소리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걷어내고 보강한 뒤 덧방해야 하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배수구 위치가 기울기와 맞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물이 배수구까지 흘러가지 못하고 바닥 한쪽에 고이는 물고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인 물은 줄눈을 상하게 하고 심하면 아래층 누수로 이어질 수 있어 시공 전 기울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미끄럼 방지 타일이 따로 있나요?
표면에 요철이 있는 무광·엠보 마감 타일이 유광 타일보다 물기가 있을 때 상대적으로 덜 미끄럽습니다. 베란다처럼 물이 자주 닿는 공간에는 이런 마감이 흔히 권장됩니다.
줄눈 오염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시멘트 줄눈은 시간이 지나면 때가 스며들어 어두워지기 쉬워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고, 에폭시 줄눈은 표면이 치밀해 오염 저항이 높아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덧방으로 바닥이 높아지면 문이 안 닫힐 수도 있나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덧방은 기존 타일 두께만큼 바닥이 높아져 문턱이나 창호 하부와의 간격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시공 전 문틀과 창호 여유 공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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